[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국내증시가 중국발 악재 영향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1700선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중국 4월 경기선행지수를 기존 1.7%에서 0.3%증가로 수정발표하자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락했고 강보합세로 출발해 상승세를 나타내던 코스피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27포인트(-1.40%) 하락한 1707.7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불안한 증시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매수 주체가 사라졌다. 기관은 4일만에 하락반전 하면서 42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으며 매수우위를 보이던 개인은 마감 직전 매도세로 돌아서며 70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만이 장막판 소폭의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56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3845억2900만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의료정밀 업종이 -3.18%의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철강금속(-2.62%), 기계(-2.86%), 전기가스(-2.01%)업종도 2% 넘는 하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184종목만이 올랐을 뿐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626종목이 하락했고, 보합은 64개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루만에 하락반전 하면서 49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1포인트 하락(-2.25%)한 487.5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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