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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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부분변경을 단행한 제네시스 ‘더 뉴 G70’은 외관 디자인에 큰 폭의 변화를 줬습니다. 우선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적용됐습니다.
이 부분들은 G80이나 GV80 등 다른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이미 선보였던 디자인입니다. 제네시스가 디자인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이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도 많은 상황입니다. 후면부에는 ‘GENESIS’ 레터링이 크게 위치해있습니다. 기존 모델에서는 엠블럼이 있었던 것과 다른 점입니다.
외관에 비해 내부는 변화의 폭이 적습니다.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정도입니다. 다른 제네시스 라인업에서는 다이얼 방식의 기어가 채택된 반면, G70은 기존 형태를 유지했습니다.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스포츠 플러스(+)’ 모드가 추가됐습니다. G70의 뒷좌석은 좁기로 유명한데, 실제로 타보니 정말 좁습니다.
제네시스 더 뉴 G70 3.3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이번 시승은 예전 쉐보레 '콜로라도' 사례와 마찬가지로 스페셜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예전 G70 오너인만큼 이번 모델과의 차이점이나 장단점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승 모델은 3.3입니다. 2.0은 최대마력이 250인데 비해 3.3은 무려 370이나 됩니다. 그래서 가속성능이 엄청납니다. 특히 스포츠 + 모드로 바꾸니 가변배기음도 느껴지고 만족스러운 가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2.0이나 2.2 모델을 예전에 시승했었는데 가속감에서는 다른차라고 해도 될 정도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G70의 경쟁 모델로는 BMW 3시리즈나 벤츠 C클래스, 볼보 S60, 기아차 스팅어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G70 3.3의 경우 시작가격은 4585만원인데, 풀옵션을 하면 6480만원에 달합니다. 경쟁 수입 모델과 가격 차이가 크지가 않습니다. 이때문에 과거에 비해 G70이 갖는 가격경쟁력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스펜션도 보다 단단해졌고 주행감도 좋아졌습니다. 다만 디자인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와 동승 기자 모두 예전 모델의 디자인이 낫다는 데에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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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