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디도스공격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금감원장 "사이버테러 대응능력, 금융산업 지속 핵심요소"

입력 : 2010-06-3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새로운 유형의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과 공동으로 `대규모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 구축을 추진중이다.
 
개병금융회사가 대응하기 어려운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권 공동으로 통합 대응센터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소재 우리금융(053000)그룹 IT센터를 방문해 `금융부문 디도스 공격대응 종합대책`에 따른 모의훈련 등 기술적 대응현황과 `대규모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
 
대규모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는 17개 시중은행과 금융결제원 금융정보공유분석센터(금융ISAC)는 현재 개별 금융회사의 네트워크 용량과 디도스공격 차단시스템 처리능력을 넘어서는 대규모 디도스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해 구축된다.
 
대용량 회선과 대규모 대규모 디도스 차단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금융회사가 대응하기 어려운 대규모 디도스공격이 발생할 경우 디도스공격을 차단한 후 정상적인 거래만 금융회사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김 원장은 "디도스 등 사이버테러로 금융 전산시스템이 정상 가동되지 않을 경우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가 감당해야 할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이라며 "사이버테러 대응능력은 금융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디도스 대응시스템과 24시간 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디도스 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응체제를 구축했다"며 "이와 더불어 금융아이삭(ISAC) 통합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해 이중방어 체계를 완비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권 IT부문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데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과 금융회사는 내달7일 디도스 공격 1주년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모니터링 강화기간을 설정해 금융ISAC과 공동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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