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휴비츠(065510)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제도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이 뛰어난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로 의료기기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개발 투자 실적, 연구개발 중장기 전략, 대외협력 활동 실적 등 다양한 항목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세제 규제 완화, 인력·금융·컨설팅 등의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또 향후 개발될 신제품 중 혁신의료기기 제품군에 해당되는 제품은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통해 인허가 기간이 대폭 단축돼 신속한 제품화가 가능하다.
휴비츠는 시력을 측정하는 검안기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 세계 점유율 3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출시한 망막단층진단기 HOCT의 판매호조로 안과 의료기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혁신형의료기기 기업 인증으로 전문 안과용 의료기기 신제품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기존 글로벌 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안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산기술로 국내 안과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휴비츠 관계자는 "이번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을 바탕으로 전문 안과용 의료기기 개발은 물론 복합 기술이 적용된 검안기 등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안과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