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KT&G장학재단이 글로벌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터키 대학생 46명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KT&G장학재단은 주요 대학 등 현지 기관의 추천을 받아 터키 35명, 러시아 11명 등 총 46명의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러시아, 터키는 KT&G가 진출해 있는 국가로 지급대상은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선발했다.
터키의 경우에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터키 한국문화원의 추천을 받아 지급대상을 선정했다. 러시아는 독립유공자 자손 또는 고려인 대학생 등 동포 학생을 지급대상으로 정했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 온 국내에서의 장학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해외에서 추진하는 장학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G장학재단은 교육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8년 설립됐다. 해외 주요 대학 등 현지 기관의 추천을 받아 발굴한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3년간 총 142명의 대학생에게 약 2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일회적인 장학금 수여에 그치지 않고 선발된 학생들 중 일부에게 현지 법인 채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사회적 성과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들과 김영훈 KT&G 러시아 법인장(왼쪽에서 4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열린 전달식 장면. 사진/KT&G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