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닷새째 하락하며 9200선으로 밀려났다.
미 증시 하락 소식과 유로존 불안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7월 첫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85.78엔(0.91%) 하락한 9296.86으로 개장한 후 9시25분 현재 98.87엔(1.05%) 내린 9283.77애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악화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한 영향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엔화 강세도 여전히 부담이다. 엔·달러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16엔, 0.18% 떨어진 88.39엔을 기록하며, 전기기기, 자동차 등 수출주들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신뢰지수, 일명 단칸지수가 지난 2분기에 플러스(+) 권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제한되는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철강(1.50%), 창고운수(1.43%), 정보통신(1.24%), 해운(1.30%), 항공운수(1.06%)업종 등 보험(0.29%)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