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대형마트 사업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현재 100% 지분출자를 통한 직접 진출 방식으로 운영 중인 사업을 현지 파트너를 물색해 사업 모델 전환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베트남 사업 파트너를 모집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대형마트 사업을 철수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베트남 현지 규제로 신규 출점이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현지 파트너를 모집해 사업 모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동 운영 방식으로 경영 안정성과 사업 확장성을 높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 호찌민시 고밥에 매장을 열었다. 당초 신규 점포 확장 계획이 있었으나 당국의 규제와 인허가 과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100% 지분출자보다 합작 형태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2016년 진출한 몽골 사업처럼 이마트 지분율을 낮추거나, 프랜차이즈형 모델로 전환하는 등의 방식도 유력하다.
/이마트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