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주식투자 관심 높아져…직장인 올해 수익률 18%

리멤버 커뮤니티,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평균 5902만원 투자

입력 : 2020-12-11 오후 3:23:16
리멤버 커뮤니티가 실시한 주식 관련 설문. 사진/리멤버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장인의 주식 투자에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이들은 올해 약 18%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비즈니스 앱 리멤버가 운영하는 '리멤버 커뮤니티'는 지난 2~4일 975명이 참여한 설문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현재 주식 투자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83%는 "하고 있다"고 답했고, 10%는 "아직 하고 있진 않지만, 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의 87%는 코로나19 관련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국내외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해서(57%) △은행 금리가 내려가서(54%) △주변에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지인이 늘어나서(23%) 등이 꼽혔다
 
평균 5902만원을 투자한 직장인들은 올해 18.1%의 수익률을 거뒀다. 그러나 수익률 편차는 커, 5% 이하의 수익률을 거둔 응답자가 30%에 달했다. 또한 직장인이 기대하는 수익률은 연 49%에 달해 실제 수익률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금액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708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6868만원) △중견기업(5208만원) △공공기관(398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수익률은 의사, 수의사, 약사 등 의료 전문직의 수익률이 31%로 가장 높았다. △금융(28%) △IT·인터넷(23%) △유통·무역(21%) 등 직무가 뒤를 이었다.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직무는 △디자인(3%) △생산·제조(7%) △방송·언론(11%) △교수·교사·강사(12%) 등이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