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티브이 오리지널 콘텐츠 '애로부부', 이제 넷플릭스에서도 본다

위플레이·예리한방 등 오리지널 콘텐츠 해외 플랫폼 판매 시작
오리지널 콘텐츠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입력 : 2020-12-14 오전 10:40:41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스카이티브이(skyTV)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스카이티브이는 14일 오리지널 콘텐츠인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오리지널 콘텐츠 '위플레이' 시즌1, 2는 일본의 콘텐츠 배급사인 '어크로스(Across)'에, 숏폼 디지털 콘텐츠 '예리한방'과 '매일삽질'은 글로벌 동영상 및 커뮤니티 플랫폼 ‘라쿠텐비키(Rakuten Viki)에 판매됐다. 
 
애로부부는 스카이티브이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한 부부 토크쇼다. 총 21편이 오는 21일 넷플릭스에 한꺼번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22회부터는 TV 본방송 직후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위플레이는 스카이티브이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엔큐큐)에서 방송된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위플레이를 판매한 어크로스(Across)는 앞서 '스카이캐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국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일본에 론칭한 이력이 있다.
 
레드벨벳의 예리가 출연한 '예리한방'과 EXID의 혜린의 '매일삽질'은 스카이티브이의 유튜브 디지털 채널인 '덤덤스튜디오(DUM DUM STUDIO)'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다. 오는 12월 중 라쿠텐비키(Rakuten Viki)를 통해 미주·유럽·중동·오세아니아·아시아 등 전 세계 190여 개 나라에서 스트리밍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카이티브이는 지난 2019년부터 콘텐츠 제작 투자에 힘써왔다. 자체제작뿐만아니라 타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부터 스카이티브이가 만든 오리지널 방송 콘텐츠는 총 13편이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간 디지털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6000만회를 넘겼다.
 
윤용필 스카이티브이 대표이사는 "스카이티브이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그동안 프로그램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튼실한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독창성을 살린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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