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SK증권은 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올해 3분기에도 휴가 수요 급증으로 면세점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종전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는 올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고, 올 2분기에는 30%대의 증가세가 유지됐다"면서 "연중 최고의 성수기인 올 3분기 출국자수는 지난해 270만명 보다 20.5% 증가한 32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월 100만명 수준의 출국자수가 유지되면서 호텔신라의 면세점 업황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연중 최고 성수기인 3분기에는 휴가 수요 급증에 따른 출국자수 증가로 297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면세점업계의 가장 주요한 모멘텀은 환율과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출국자수 증가 여부"라며 "하반기 소비여건은 기저효과 둔화로 5~7%대의 증가세가 예상되나 추세적인 소비 트렌드는 상반기 수준 이상에서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