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손흥민의 차’ 볼보 S90…“심플함으로 벤츠 넘는다”

차통┃깔끔한 디자인·넓은 뒷좌석 장점…반자율주행 버튼조작 용이

입력 : 2020-12-22 오후 6:16:3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손흥민의 차’로 유명한 볼보 S90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S90의 홍보 모델을 맡으면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S9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B5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T8로 나뉘는데, 시승 차량은 B5 인스크립션 트림입니다. 
 
볼보는 ‘안전’을 내세우면서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향상됐습니다. 또한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한국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볼보의 내·외관 디자인은 ‘심플함’, ‘미니멀리즘’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전면부 그릴부터 산뜻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S90의 전장은 동급 최고 수준인 5090mm인데, 예전 모델보다 125mm가 늘어나면서 뒷좌석 공간이 넓어졌습니다. 내부 공간도 깔끔하고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서 최상의 착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볼보 S90 실내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천연 크리스탈로 제작된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도 특징입니다. 세로형 송풍구 등 센터페시아 부근 디자인도 간결합니다. 지난번 시승에서는 경쟁 차종인 벤츠 E350 4MATIC AMG LINE을 경험했기 때문에 두 모델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90의 최고출력은 250마력이고 전기모터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합니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는데, 편안한 승차감이나 부드러운 조향, 정숙성 등은 벤츠 E클이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반면, 외부 디자인이나 뒷좌석 공간은 볼보 S90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의 시트도 밝은 계열이고 스티어링 휠도 흰-검 조합이라 차량의 심플한 콘셉트와 잘 어울립니다. 
 
볼보는 다른 메이커에 비해 ‘안전’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파일럿 어시스트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인텔리 세이프 기능 등은 기본 적용이 됐습니다. 벤츠 E클래스보다 쉽게 버튼 조작을 통해 반자율주행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 E-세그먼트 시장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 수입 모델을 비롯해 제네시스 G80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볼보 S90이 안전, 심플함 등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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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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