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윤 기자] 경기도 용인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종오리 상시 예찰검사 결과 H5형 항원 검출이 확인돼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역학 관련 농장 시설에 대한 이동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 발생지역인 경기 용인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15일 방역당국인 충북 충주시 관계자들이 충주시 중앙탑면 하구암리의 한 육계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이 농장은 이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이정윤 기자 j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