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국 항만의 화물처리능력을 16억톤으로 늘린다. 현행 12억6000톤의 화물처리능력이 3억4000톤가량 더 확충되는 등 총 37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의 항만 개발·운영 계획을 담은 ‘제4차(2021~2030)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확정, 30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전국 31개 무역항, 29개 연안항의 개발과 운영을 기준으로 해상교통과 육상교통의 결절점인 항만에 부두, 도로, 철도, 배후 산업 및 도시를 연계시키는 공간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의 항만 개발·운영 계획을 담은 ‘제4차(2021~2030)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확정, 30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국 항만 현황 위치도. 출처/해양수산부
이번 계획은 2030년까지 화물부두 120선석(항구에서 배를 대는 자리), 여객부두 32선석 등을 조성하고 전국 항만의 화물 처리능력을 현재 12억6000톤에서 16억톤으로 확충하는 안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2030년까지 총 37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조달은 재정 18조7000억원, 민간투자 18조4000억원이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정책과장은 “4차 산업시대에 맞춰 항만을 스마트·자동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조해 지역과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항만과 도시공간의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