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배당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2820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2조원이 넘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2조1984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기관은 1조9728억원, 외국인은 319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로 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락 지수를 전일 종가보다 44.27포인트 낮은 2764.23으로 추정했다. 코스피가 전일 대비 44.27포인트 하락해도 실제로는 보합이라는 의미다. 코스피는 장 초반 2790선으로 밀린 뒤 2800선에서 등락을 반복, 장 막판 2820선까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 이상 강세였고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1포인트(3.28%) 상승한 957.4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611억원, 외국인이 807억원 사들인 반면 기관은 289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60원(0.42%) 하락한 109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