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쿠팡이 4인 각자대표 체제를 새해부터 2인 체제로 변경한다. 김범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세우는 데 전념하게 된다. 쿠팡은 앞으로 강한승, 박대준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새해를 시작한다. 고명주 대표는 개인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쿠팡은 이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인 각자대표 체제 변경을 의결한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전문화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쿠팡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다. 김 대표는 앞으로 넓은 시각에서 전략을 구상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을 만드는데 전념할 계획이며, 강 대표가 회사의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박 대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신사업 분야를 계속 담당한다.
쿠팡 관계자는 “검증된 두 명의 대표이사가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추진력 있게 각 부문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강한승, 박대준 쿠팡 각자대표. 사진/쿠팡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