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올해 중국이 9.5%의 경제성장을 이룰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 종위안 중국 국가발전연구센터(CDRC) 사무관은 "현재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세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9.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 사무관은 "중국의 경기 회복 둔화세가 단기간에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더 큰 둔화를 불러올 뚜렷한 압박도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 각국의 미지근한 성장세가 중국의 수출 성장세를 감소시키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 역시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의 거시경제는 안정적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상승과 관련해 바오량 중국 국가정보센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유지되겠지만, 3%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불안한 세계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과 은행대출 규제 등이 경기를 냉각시켰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지난 1분기 중국은 11.9%의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