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은 5년 후 매출 30조원 이상, 수익성은 두자릿수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를 '성장의 해'로 선포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미 강력한 성장 동력과 우수 인재, 기술력, 투자 여력 등은 준비돼 있다"며 "여기에 비전과 핵심 가치를 더욱 내재화하고 발전시킨다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수준의 더욱 강력한 LG화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구체적인 핵심 과제도 언급했다. 먼저 "전지 사업 분사 이후 투자 여력이 더욱 좋아져 기존 사업의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절호의 기회"라며 "기존 사업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사업 계획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했다.
이어 미래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전기 운송수단(e-mobility) 소재를 꼽으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자고 주문했다.
신약과 관련해서 "혁신 신약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보물"이라며 "이제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안착한 만큼, 질적 향상과 임상 개발 가속화 등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또 "경영 실적이 무너진 기업은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환경·안전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한 기업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안전 체계 구축도 주창했다. 또 탄소 중립 성장 등 지속가능경영,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톱 화학기업으로 가는 출발점에 서 있다"며 "LG화학만의 강한 실행력과 집요함으로 양적·질적 도약을 이루자"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