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임시선별검사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5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중곡종합건강센터와 자양공공힐링센터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임시선별검사소는 광진구 공무원과 동대본부 지원인력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업무과중과 인력부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진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민간단체로 구성된 광진구재난극복민간협의회의 협조를 받아 인력을 배치해 주말 근무를 돕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연휴였던 지난달 20일과 25일, 27일, 이달 1일, 3일에는 하루 8명씩 지원근무에 나서 질서유지 및 안내를 담당했다.
자원 봉사자들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연장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매주 일요일 개소당 2명씩 업무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광진구 임시선별진료소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17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오후 1시부터 2시 사이에는 소독을 위해 미운영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모두 힘든 상황 속에서 구민들이 방역활동의 주체로 직접 참여했다는 것은 민관협력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될 것이다”라며 “지금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공공힐링센터에서 한 주민이 자원봉사하는 모습. 사진/광진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