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우리 해군의 고속함 승조원 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 군은 당시 높은 파도로 기상 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9일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후 10시께 우리 해군함정(고속함) 승조원(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간부는 백령도 입항 과정에서 임무 수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전날 오후 10시께 해군 고속함이 백령도에 입항했고 입항 후에야 해당 간부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이 간부가 입항 준비를 위해 함미 갑판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입항 당시에는 눈이 내리고 파도가 2.5m 높이로 이는 등 기상 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실종 사실 파악 직후부터 9일 오전 현재까지 해경 함정, 관공선 등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욱 국방부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9일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