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3대 보도 테마 중심의 기획보도와 최신 스튜디오 설비를 접목한 디지털 뉴스룸을 바탕으로 지역뉴스를 강화한 '2021 로컬 뉴스룸'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로컬 뉴스룸 전략을 통해 지역채널 뉴스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코로나19 상황 속 지역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올해 3대 보도 테마로 △소상공인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뉴딜 정책 및 특화산업 조명 △지방소멸 극복과 균형발전 등을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한다.
LG헬로비전은 최신 설비를 도입하며 스튜디오도 개편했다.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곡선 형태로 설치해 가로 10.2m의 대형 미디어월을 구축했다. 이번에 설치한 사이니지는 LG전자 LED 사이니지 3세대 LSAA 시리즈로, 픽셀피치(소자 사이의 거리)가 1.25㎜로 좁아 영상·그래픽 정보를 선명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천, 부산 등 지역 미디어국 스튜디오 설비 투자도 검토 중이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3대 보도 테마 중심의 기획 보도와 최신 스튜디오 설비를 접목한 디지털 뉴스룸을 바탕으로 '2021 로컬 뉴스룸' 전략을 추진한다. 사진/LG헬로비전
인포그래픽 기반의 뉴스 코너 '헬로tv 브리핑'도 새로 선보인다. 지역 이슈 대담 프로그램 '헬로 이슈토크'를 시작으로, 실시간 뉴스와 재난방송 등 다양한 상황에서 지역사회 구성원의 화상 출연을 늘릴 예정이다. 비대면 토론회 등도 구상 중이다.
기획보도를 위한 전략으로는 3대 보도 테마를 선정했다. 지역 활성화라는 틀에서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뉴딜 정책 및 특화산업 조명, 지방소멸 극복과 균형발전 등의 연간 기획보도를 이어간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연중 캠페인 '동네가게 함께가게'와 연계한 보도를 진행한다. 또한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과 가치는 어떤 것인지 알리며, 정부 차원의 지역 발전 정책과 보조를 맞춘다. 휴일 특집 뉴스는 지방소멸 극복과 균형발전을 주제로 분기별 기획보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은정 LG헬로비전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로컬 뉴스룸 전략을 통해 지역 소식을 쉽고 짜임새 있게 전달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단순한 지역 사업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우리 동네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케이블TV 고유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