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폭설 예고…제설 2단계 비상근무

내일까지 적설량 3~10㎝, 취약구간 제설제 사전살포

입력 : 2021-01-17 오후 6:51:1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수도권에 오늘 밤부터 18일까지 3~10cm의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 저녁 6시부로 제설 2단계로 격상한다.
 
오늘 오후 강설예보에 따라 시는 17일 낮 12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저녁 6시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까지 서울지역에 적설은 없으나 곳곳에 눈발이 날리고 있어,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비하고 있다. 
 
18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강설 시작도 아침시간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되는 등 다소 유동적인 만큼 시는 선제적으로 17일 저녁 6시부터 제설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 상황발령으로 8000여명의 인력과 1000여대의 제설차량이 제설작업에 투입된다.   
 
서울시는 18일 새벽 눈 예보가 있는 만큼 월요일 출근시간 혼잡을 막고자, 월요일 대중교통 출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36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고,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밤사이 결빙으로 인해 전동차 등 실외 노출 시설물 고장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동차를 실내 검사고 안에 유치하고, 출고 전 열차 점검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 및 버스 우회 상황은 도로전광표지(VMS)와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될 예정이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와 트위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월요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됨으로 재택근무 적극 활용과, 자가용 이용 운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린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에서 구청 직원들이 구청사 주변 보행로에 대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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