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한국수출보험공사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로 재출범하면서 무역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7일 유창무 사장을 비롯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사공일 무역협회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공사는 명칭 변경과 함께 기존 보증 범위를 수입분야까지 포함한 무역 전반으로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중견기업에 대해 10% 수출 보험료를 할인하는 등 '중견기업 우대 지원방안'을 내놨던 공사측은 출범식에 앞서 이미 기존의 중소기업부를 중견·중소기업부를 확대하는 등 지원체제를 개편했다.
유창무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중견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도 지난해에 이어 6조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말 현재 7623개의 중소기업이 기존의 수출보험 공사를 이용했다. 지난해 7024개 사에 비해 8.5% 증가한 수치다.
지원 실적은 43조2000억원으로 전체 수출기업 지원실적 100조5000억원 가운데 43%에 달한다.
공사측은 "중소기업의 경우 이용 고객수는 대기업의 20배에 달하지만 대기업의 수출 비중이 커 지원규모는 50%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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