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명품 화식한우 넘버나인.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대표적인 명절 프리미엄 선물로 손꼽히는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을 자제하는 대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평소보다 정성을 가득 담아 선물하려는 명절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물량을 대거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총 6만 개를 선보인다. 품목 수도 70여 종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올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30만원대 이상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과 비교해 30% 확대해 선보인다. 대표적인 선물세트로는 ‘현대 특선한우 매 세트(64만원)’, ‘현대 특선한우 죽 세트(33만원)’, '현대 한우순우리 매 세트(39만원)' 등이 있다. 집콕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구이용 세트도 20% 늘렸다. '현대 한우구이 매 세트(60만원)', '현대 한우구이 국 세트(39만원)' 등이 대표적으로, 등심·안심·채끝 등 스테이크·로스용 인기 부위로 구성했다.
여기에 기존보다 다양한 부위를 찾고 있는 수요를 겨냥해 특수부위 세트도 새로 선보인다. 특히, 백화점 최초로 스테이크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마호크와 T본 부위를 함께 담은 '한우 토마호크·T본 스테이크 세트(40만원, 토마호크 스테이크 0.6kg·한우 티본스테이크 1kg)'를 선보인다. 토마호크는 소의 갈비뼈를 따라 등심을 길게 정형한 형태로, 통상적인 국내 정형 방식과 달라 한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부위다. 이와 함께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치마살 등 6개 부위를 200g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35만원)'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늘리고, 품목 수도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늘렸다. 기존 '현대명품 한우' 세트 3종에 이어 '현대 화식한우 명품 넘버나인(110만원)' 세트를 새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의 대표적인 완판 명절 선물세트인 '화식한우' 중에서도 1++등급과 마블링 9등급을 모두 충족하는 등심과 채끝 부위로 구성했다. '화식한우'는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을 뜻하는 전통 사육 방식을 고수해 기르는 프리미엄 한우로, 일반 한우보다 필수지방산 함유량이 많아 육색이 짙고 뛰어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러 부위별로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세트인 '한우 소담 세트'도 확대했다. 지난해 설 13개 품목에서 이번엔 18개 품목으로 고객 선택폭을 넓히고, 금액대도 10만원대 위주에서 20만~30만원대 품목까지 다양화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 및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한우,굴비,청과 등 1000여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본판매 기간 선물세트를 200만·400만·6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10만·20만·30만·50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아울러 KB국민·현대·우리·NH농협카드로 20만·4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2만원을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격대별, 부위별로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취향을 감안해 새로운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이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이번 선물세트 판매 기간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