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선 안착 테스트

외국인 7일만에 순매수..금융주 미국발 훈풍 '급등'

입력 : 2010-07-08 오전 9:18:51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8일 미국 증시 훈풍을 이어받아 상승 출발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3.68p(+1.43%) 상승한 1699.56p로,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경기 낙관론에 힘이 실렸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3% 내외로 급등했다. 은행주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호실적과 미국의 2~6월 소매매출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다우지수가 지난달 말 이후 처음 1만선을 회복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해 1700선 회복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 상 외국인이 150억원 순매수해 7거래일 만에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도 22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59억원 매물을 내놓으며 7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KB금융(105560)이 1400원(+3.01%) 오른 4만7950원, LG화학(051910)이 2.43%, 신한지주(055550) 2.24%, POSCO(005490)는 1.87%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가운데 롯데제과(004990)(-0.41%)와 롯데쇼핑(023530)(-0.43%)만이 제한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고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업종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은행(+2.62%), 의료정밀(+1.64%), 증권(+1.84%), 철강금속(+1.74%), 화학(+1.60%)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19p(+1.07%) 오른 491.67p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브로드밴드(033630)(+2.08%), 네오위즈게임즈(095660)(+2.00%), 하나투어(039130)(+2.06%) 등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테마 가운데 보안테마가 5.63% 급등하고 있다. 디도스 발생 1년째였던 전날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등 국가기관에 디도스 공격이 재차 확인된 영향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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