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와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로 선정된 '초연결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9일 경기도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인프라와 특성을 활용한 국가균형발전사업 가운데 하나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방정부의 공모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에는 5년간 총 18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와 경기도, 광주, 부산 등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공동활용, 제품개발, 시장진출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공지능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을 공동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AI 헬스케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 참석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각 지방정부의 업무를 살펴보면,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지역인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 기업, 인력, 스타트업 연계를 통해 R연구개발(&D) 거점 역할을 한다.
광주시는 바이오헬스케어와 의료정보, AI 인프라 등 데이터 거점 역할을, 부산시는 스마트 도시사업과 연계한 헬스케어, 의료서비스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부산, 광주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헬스케어 자료수집과 조사, 분석 등 사업기획 △헬스케어 데이터수집, 연구개발, 실증 지원 △창업 지원과 투자펀드 조성 등 AI기업 육성 △AI 모델개발, 신사업 발굴 등 산업 조성 △개인, 병·의원 등의 데이터 확보를 위한 대국민 홍보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광주, 부산과의 인공지능 산업육성 과제 협업으로 글로벌 AI 선도국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경기도는 디지털 전환에 발맞춘 모범적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