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특징주)금융株, 미국發 '훈풍'에 급등

입력 : 2010-07-08 오후 3:32:29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 금융株, 미국발 훈풍에 급등
 
금융주가 미국과 유럽 내 금융주 상승 마감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8일 기업은행(024110)이 전날보다 650원(4.71%) 상승한 1만4450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650원(2.09%) 오른 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053000)KB금융(105560)도 3~4%대의 상승 흐름 이어갔고, 신한지주(055550)도 4% 넘게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세계 2위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5%), JP모건체이스(+5%) 등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이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존 우려와 달리, 유럽계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되면서 금융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보탰다 .
 
◇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株, 가격상승 전망..↑
 
비철금속이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고려아연(010130)은 전날보다 15000원(6.74%) 오른 23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K에너지(096770)(4.69%), 풍산(103140)(4.38%), 서원(021050)(3.13%),한일화학(007770)(1.25%), 영풍(000670)(0.92%)과 BNG스틸(004560)(0.68%) 등도 동반 상승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유럽 재정위기 진정 및 중국 순수입 지속 등으로 재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철금속 관련주 중 고려아연(010130)을 추천하며 목표가도 24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태양광株 '쨍쨍'..웅진에너지·신성홀딩스 등 강세
 
태양광 관련주들은 미국내 시장 확대 등 업황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웅진에너지(103130)는 전날보다 1300원(7.95%)오른 1만7650원에 , 신성홀딩스(011930)는 110원(1.72%) 상승한 6490원으로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전날에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병화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웅진에너지에 대해 "미국발 태양광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봉원길 대신증권(003540) 투자전략팀장은 신성홀딩스에 대해 "태양광 발전 시장이 연간 20%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태양전지 가격이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또 "신성홀딩스(011930)는 태양전지 양산 과정에서 수율이 매우 안정적인 만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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