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해 한국서 가장 많은 앱 수익 낸 배급사로 꼽혀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전세계 매출 기준 모바일 퍼블리셔 8위
네이버 앱, 한국서 다운로드 가장 많아·엔씨, 모바일 수익 1위

입력 : 2021-02-03 오후 6:01:21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넷마블’, ‘엔씨소프트’, ‘게임빌’, ‘더블유게임즈’ 등 국내기업 4곳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앱 수익을 낸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배급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가 ‘2021년 레벨업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를 통해 지난해 구글 플레이와 iOS 합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앱스토어 수익을 이끈 52개의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공개했다.
 
앱 배급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곳은 중국 텐센트로 나타났다. 뒤이어 넷이즈, 플레이릭스, 액티비전 블리자드, 징가, 반다이남코, 슈퍼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기업 중에서는 넷마블이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18위, 게임빌이 49위, 더블유게임즈가 52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했으며,  더블유게임즈는 2년 만에 차트에 재진입했다.
 
국내 상위권 퍼블리셔. 사진/앱애니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세븐나이츠2',  '마구마구 2020 모바일'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에도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앱애니는 올해 한국 상위 퍼블리셔(배급사)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앱이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카카오, SK그룹, 삼성그룹, KT가 2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지출은 엔씨소프트 앱에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넷마블, 카카오, 웹젠, 게임빌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다운로드와 앱 수익 상위 퍼블리셔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테드 크란츠 앱애니 CEO는 “이번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 진입한 뛰어난 리더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며 “예상보다도 훨씬 빨리 변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퍼블리셔들은 항상 상위 퍼블리셔들과 관계를 맺고 성공 요인을 벤치 마킹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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