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일반 가정용 가구 전 제품을 대상으로 한 ‘내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소파에 이어 식탁, 수납장, 매트리스 등 가정용 가구 전제품으로 품목을 확대한 것으로,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내 가구업계에서 소파나 책장 등 일부 제품을 익일 배송한 적은 있지만, 가정용 가구 전 품목을 익일 배송해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0월부터 가구업계 최초로 소파 제품에 대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지역에 한해 시범 운영해 오고 있다.
현대리바트의 내일배송 서비스.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이번에 선보이는 내일 배송서비스를 통해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 낮 12시까지 구매한 가정용 가구 전 제품을 서울·경기·인천 등 지역에 국한해 배송한다. 고객이 주문시 오전(9~12시), 오후(오후 1~6시), 저녁(오후 7~9시) 등 배송 희망 시간을 고를 수 있다. 주말 또는 공휴일 구매 시 주문일로부터 2일 뒤에 배송되며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배송을 의뢰할 경우 기존대로 3일 이상이 소요된다.
내일 배송 가능 품목은 기존에 시행 중인 소파를 비롯해 리바트 식탁·수납장·매트리스 등 가정용 가구 전 제품과 미국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4개 브랜드 등 5200여 종이다. 현대리바트는 내일 배송 서비스 운영을 위해 배송 설치 인력을 10% 가량 늘렸으며,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 물류팀도 새로 구성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등 품질 고급화와 더불어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 품질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송 등 서비스 인력 육성과 첨단 물류 시스템 확충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