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기준금리 '기습적' 인상에 일시 '혼란'

코스피, 낙폭 만회하며 빠르게 회복..1700선 안착 재시도

입력 : 2010-07-09 오전 11:17:07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지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전격 인상 소식에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며 보합세다.
 
9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9포인트(0.11%) 오른 1700.53을 기록중이다.
 
장 출발과 함께 1710선까지 오르며 17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거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심리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다.
 
금리인상 소식과 함께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3억원, 862억원 ‘사자’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의 매도물량이 급속도로 확대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개인은 이 시각 현재 1150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2008계약 매도 우위를 개인과 기관은 889계약, 986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양상 속에 금리인상 소식에 금융(1.92%), 은행(3.02%), 보험(1.01%)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철범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상은 단기적인 이벤트로, (금리인상 여파로)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더라고 일상적인 범위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0.50원 떨어진 119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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