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66억원으로 전년보다 90.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은 49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2% 늘었고 순이익은 673억원으로 659.2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09%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420억원과 125억원이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지난해 총 매출액은 약 495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약 66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59%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약 1420억원, 영업이익은 약 166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2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 성과가 더해져 PC온라인·모바일 게임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1개월 판매 성과 10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 약 1838억원의 매출을 이뤘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해 7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한 약 249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 역시 골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원을 달성,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들의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MMORPG ‘오딘’을 비롯해 ‘가디스 오더’, ‘월드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적 출시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자회사들을 통해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부문의 속도를 더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막강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까지 갖추며,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각각의 영역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CI. 사진/카카오게임즈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