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의 채택 거부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처리했다.
외통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처리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적격 입장을 표명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기권했다.
김석기 국민의힘은 의원은 퇴장에 앞서 "국민의힘 위원 일동은 정 후보자가 외교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는 부적격하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반면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야당 측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을 함께 할 줄 알았다"며 "야당으로서 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수 있지만 거부 사유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