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넷마블(251270)이 지난해 '세븐나이츠2'를 비롯한 신작들의 선전에 힘입어 4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돌파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 4848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 당기순이익 3385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4%, 영업이익은 34.2%, 당기순이익은 99.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영업이익 또한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6239억원을 올려 영업이익 825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03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2.4% 늘었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61.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97.9%로 급증했다.
특히 해외매출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연간 1조 7909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2%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23.3% 상승해 글로벌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3월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필두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인기 게임들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특히 지난 11월에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 역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Top3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 신축년은 신사옥 ‘G타워’에서 새 출발을 하는 뜻 깊은 해”라며 “특히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G타워. 사진/넷마블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