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노숙인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노숙인 시설 전수검사에 이어 ‘거리 노숙인 대상 야간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야간 선제검사는 남대문, 보신각, 고속버스터미널, 청량리역 등 노숙인이 자주 찾는 장소를 선정해 9일을 시작으로 2월 중 야간시간대(오후 8~10)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방법은 노숙인 특성상 신속항원검사를 기본으로 하되, 정확성을 위해 PCR 검사를 병행하고 검사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노숙인이 대기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 PCR 검사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격리공간으로 이동하고, 최종 양성판정 시 생활치료센터 또는 병원에 입소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 놓인 노숙인들의 짐 위로 눈이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