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현대증권(003450)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 만큼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며 지수보다는 섹터별·종목별 대응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12일 "4전5기 시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고점 돌파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IT,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의 비중 축소와 기타 업종 대표주로의 분산 대응이 적절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다만, 이번주 인텔의 실적 기대 및 실적 개선과 주가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주도주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도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의 실적 결과가 국내 IT섹터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는 것. 지난 주 실적 가이던스에서
삼성전자(005930)가 5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국내 주요 IT종목의 주가흐름은 다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의 금리 인상 후 이에 따른 환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배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원화의 추가적인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수세를 더욱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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