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살인적인 한파로 가동이 중단된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기술진을 파견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 삼성전자 임직원 및 협력업체 기술진을 급파할 예정이다. 현지에도 기술진이 있지만 상황을 좀더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국내 기술진을 파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파견 인력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의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대규모 정전과 전력 부족 사태로 가동이 멈췄다. 오스틴시 전력회사인 오스틴 에너지가 지역 대기업들에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을 명했기 때문이다. 생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해 NXP, 인피니온 등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이번에 셧다운 명령을 받았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사진/뉴시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