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ADB 한국인 사무총장 환영, 정부 더 노력할 것"

ADB 엄우종 사무총장·AIIB 김헌 국장 선임에 SNS 환영 메시지

입력 : 2021-02-22 오후 5:02:1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에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국장이 선임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사회인프라투자국장에 김헌 전 ADB 남아시아국장이 임명되는 것에 "뛰어난 개인역량에 정부의 적극 지원 그리고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이 상호상승 효과를 낸 결과"라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두 한국 인재의 성과를 계기로 신남방신북방 국가 등 아시아 지역 포용 노력과 인프라, 에너지, 보건의료,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많은 인재들이 두 분의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기구에 한국의 인재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면서 "저도 2018년 ADB 총재 면담 등 여러 계기에 국제금융기구에 우리 고위직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사무총장은 ADB 총재 직속 직위로, 총재 및 부총재(6인)와 함께 주요 경영관련 논의와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경영진 회의에 참석하는 핵심 보직이다. 한국인이 ADB 최고위급에 진출한 것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재임한 이영회 사무총장 이후 15년 만이다. 
 
엄 사무총장은 ADB에서 27년 이상 근무한 국제개발 분야 전문가로, ADB 전략 수립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후변화 대응 등 핵심 업무를 담당했다.
 
AIIB 사회인프라투자국장에 다음 달 선임되는 김헌 전 ADB 남아시아 국장은 ADB에서 29년간 근무한 전문가로, 개도국 도시개발 등 풍부한 사회인프라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인프라투자국장은 최근 신설된 직위로, AIIB가 5대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는 사회인프라(보건·의료·교육 등) 분야 투자를 담당한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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