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코오롱(00202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매출 확대와 원가율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0% 이상 늘었다.
자료/코오롱
코오롱은 24일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21억원으로 전년대비 10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오른 4조890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72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 영업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수익성 높은 민간주택 매출 확대와 원가율 개선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관계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분법이익 증가 요인도 영업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사업 매출 확대와 BMW 신차 판매 증가 효과가 주로 작용했다.
당기순이익은 코오롱글로벌의 실적 개선과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차입금이 감소하면서 금융비용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 관계자는 "주요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늘어난 주택공급 물량, 수입차 유통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2021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모듈러건축 사업 진출과 풍력발전을 주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확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