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을 방문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부산·울산·경남이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및 생활공동체·행정공동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부전역을 방문해 부전역 플랫폼에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으로부터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생활공동체 및 행정공동체'(동남권 특별연합 설치) 조성 방안을 청취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송 시장은 우선 '생활공동체 조성'을 위한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과 지역 인재 양성과 고용 창출을 위한 동남권 교육혁신 플랫폼 기반 구축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행정공동체 조성'에는 동남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핵심이라며 부울경이 구상하는 '동남권 광역특별연합(가칭)'의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및 출범을 목표로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 울산, 경남이 서로 힘을 합쳐 800만 시도민 공동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구축해 상생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으로서, 트라이포트(Tri-Port, 항만-공항-철도 등 운송체계가 공간적으로 집적된 물류시스템) 물류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것이 목표다.
문 대통령의 이번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 참석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열한 번째 현장 행보에 해당하며, '지역균형 뉴딜 투어'로는 지난 2월5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에 이어 두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을 방문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해 부산·울산·경남이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및 생활공동체·행정공동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2월5일 전남 신안을 방문한 모습이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