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전 세계에 'NEO QLED(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066570)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주축으로 2021년형 TV 라인업을 속속 선보일 것으로 파악되면서 글로벌 TV 업계 양대산맥인 양사의 3월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2021년형 TV와 관련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리(Unbox&Discover)'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내달 2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기준 3일 0시에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삼성전자의 2021년 신제품 네오 QLED TV 이미지 컷.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2021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업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제품은 오는 3월부터 세계 시장에 출시되는 'NEO QLED TV'다. 이 제품은 QLED 제품군 최상위에 포진하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다. 기존 백라이트로 사용된 LED 소자와 비교해 40분의 1로 크기를 줄인 퀀텀 미니 LED를 적용했다. 기존 대비 LED 크기를 줄여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해 보다 밝은 화면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열린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에서 네오 QLED, '마이크로 LED', 라이프 스타일 TV 등을 선보였었다. 이번 행사에는 제품별 스팩들이 보다 상세하게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TV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도 전략 신제품 출시 전에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며 "네오 QLED, 라이프 스타일 TV 등에 대한 상세 스팩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LG전자
LG전자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2021년형 TV 라인업을 출시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세화를 이끌고 있는 LG전자는 올해도 주축인 OLED TV를 중심으로 기존 고색재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나노셀 TV과 함께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
여기에 LG전자는 미니 LED 기반 QNED TV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QNED TV는 86형 8K(7680x4320) 해상도 제품을 기준으로 백라이트에 약 3만개의 미니 LED를 탑재한다. LG전자는 8K와 4K급의 초고해상도를 포함해 QNED TV 10여개 모델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세롭게 선보일 OLED TV는 차세대 OLED 패널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과 밝은 화면으로 기존 제품보다 앞선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48형 OLE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83형 OLED TV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르면 3월부터 2021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