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컴백' 나흘째 랠리..1735p(마감)

건설 오르고 보험·의료정밀 차익물량 쏟아져

입력 : 2010-07-13 오후 3:34:45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랠리를 펼쳤다.
 
13일 코스피지수는 1.03포인트(0.06%) 오른 1735.0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 지속에 장중 한때 1750선을 되찾기도 했지만 중국증시 급락 여파로 오후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294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엿새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87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 역시 316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028억원, 비차익 1881억원 등 59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76계약과 1155계약씩 순매수한 영향이다.
 
건설업종지수가 1.70% 올랐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후 약세를 보여온 건설주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림산업(000210)이 3.70% 올랐고 현대건설(000720)(1.58%)과 GS건설(006360)(2.15%)도 동반랠리를 펼쳤다.
 
유통(1.50%)과 음식료(1.13%)업종 등 내수주도 강세를 보였다. 지주회사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LG(003550)가 5.37%, 두산(000150)이 6.00%상승했으며 CJ(001040)도 2.57%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1.43%), 보험(-1.30%)업종은 1% 넘게 하락했으며 운수장비(-0.97%), 전기전자(-0.88%)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005380)(-2.12%), 삼성생명(032830)(-0.92%), 삼성전자(005930)(-0.74%) 등은 하락한 반면 신한지주(055550)(1.04%),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0.98%) 등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은 17개, 상승은 389개 종목이었고 하한은 1개, 하락은 391개 종목으로 나타났으며 보합은 97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맞서면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9포인트(0.22%) 상승한 497.7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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