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코오롱(002020)그룹이 이틀간 신학기 용품과 방역용품이 포함된 키트를 제작해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기부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3일과 4일 양일간 신학기 용품과 방역용품이 포함된 키트를 제작해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기부하는 '드림팩(Dream Pack)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은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왼쪽에서 두번째), 김승일 코오롱CSR사무국장 부사장(오른족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드림팩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은 코오롱그룹이 지난 2012년부터 지난 10년간 매년 진행해온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신입사원들이 코오롱 입사 후 첫 봉사활동으로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었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올해는 신청한 임직원에 한해 참여하며 봉사활동도 시간대별로 10명씩 나누어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신학기용품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수업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스탠드 등 가정학습용품과 방역용 마스크를 함께 지급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된다.
특히 열 두가지 학용품과 방역용품으로 구성된 드림팩은 지난 1년간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과 회사 매칭 기금을 더한 재원으로 만들어진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일 과천 본사와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출입구에 설치된 ‘기부천사게이트’를 통과하거나 인트라넷을 통해 1000원씩 기부하는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에 제작된 드림팩은 총 895개로 전국 38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중 일부는 과천과 마곡 인근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찾아가 드림팩을 전달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양미은 코오롱LSI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와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아동들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학생들이 다시금 즐거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 2012년에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를 슬로건으로 ‘어린이들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회봉사단은 소외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키워주는 '헬로 드림'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편 캠페인은 철저한 방역기준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수시로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은 10명 단위로 시간을 배분해 참여했다. 드림팩을 직접 전달한 임직원들도 지역아동센터 방문 시 사전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