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정부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을 지원한다. 새로운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서버를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연산속도를 높이는 개념, 즉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반복 학습으로 알고리즘을 생성하는 AI 개발과 관련, 기업이나 기관 등이 컴퓨팅 자원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신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도록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고성능 컴퓨팅 구축을 위해서는 서버 확충 등에 투자할 비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학이나 스타트업, 연구소 등은 이런 연산 자원 활용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
정부는 이런 고충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1000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 첫해인 지난 2019년(200개 기업·기관)이나 지난해(883개 기업·기관)와 비교해 규모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선정된 사용자의 월 단위 사용량을 점검하고, 이용 실적에 따라 연산 용량을 조절해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1월까지 접수한 사용자는 이달부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8일부터는 인공지능 허브 포털에서 추가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국내 기업·기관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AI 산업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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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