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선 긋기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리라 보이면 이를 다룰 수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초대영 부양책, 이른바 '미국 구조 계획'을 공개했다. 미 의회 민주당은 부양책 통과에 매진 중이지만 자칫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옐런 장관은 "이번 (부양)법안은 팬데믹 반대편에 이르기 위해 미국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자원이 매우 강력한 경기 회복의 연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억 명의 미국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 부양책으로 팬데믹 통제를 위한 백신 접종 자금과 학교 재개방 자원이 제공되리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모든 일이 잘 돌아간다면 우리 경제가 내년쯤엔 팬데믹 전 상황이었던 완전 고용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