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오는 16일부터 요일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차량운행기록장치(OBD)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000060)는 오투스와 손잡고 오는 16일부터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OBD를 무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된 요일제 보험은 승용차 요일제를 준수하면 연간 자동차 보험료 8.7%를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1인당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60만원 정도라면 약 5만원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약 5만원인 OBD단말기를 직접 구입해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가입률이 저조한 상태다. 이에 요일제차보험이 시행된지 약 5주동안 가입자는 500여명을 겨우 넘었을 뿐이다.
이번 메리츠화재의 OBD를 무상 임대 방침으로 요일제 보험이 급격히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 OBD 단말기 제공업체는 오투스 1개사지만 4개사가 보험개발원에서 인증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이달중 1개사 제품이 시판될 예정이라 가격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