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위험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작년 12월 이후 국내에서 총 75명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브라질발 주요 변이와는 다른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데 전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257명에 달한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요변이와 기타변이를 합한 국내 총 변이 바이러스는 257명이다. 이중 임상·역학적 위험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총 75건이다.
75명 중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452R.V1)가 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작년 12월부터 들어 온 미국발 입국자가 21명, 멕시코발 입국자가 2명이고 국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45명이었다. 지난 2월 이후에는 미국발 입국자 3명의 검체에서 미국 뉴욕에서 유래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영국·나이지리아 유래 변이 바이러스도 4명에게서 확인됐다. 유입국가별로 보면 나이지리아발 입국자가 3명, 수단발 입국자가 1명이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총 50만635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48만7704명, 화이자 1만2931명이다. 부산시 1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사진/뉴시스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은 오는 15일 구체화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미뤄졌던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외에도 지역사회 고령층과 취약시설, 항공 승무원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계시는 65세 이상 입원·입소자들에 대해서 동의 여부를 이번주부터 조사하게 된다"며 "다음주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접종에 동의한 분들에 대해 백신을 배정해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총 50만635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48만7704명, 화이자 1만2931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40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465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4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 등 300~400명대를 오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유행 상황을 검토한 뒤 오는 12일에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