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MBC 시리즈 ‘집콕콘서트’의 마지막 편 ‘집콕콘서트 서태지’가 오늘 밤 10시 40분 막을 올린다.
영상은 2014년 서태지 9집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의 실황 영상을 재구성한 것으로, 압도적인 무대 연출로 ‘집콕콘서트’ 시리즈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동화 같은 인트로에 이어 등장하는 ‘Christmalo.win’이 첫 순서다. 흥겨운 밴드 사운드와 전자음으로 빚어낸 멜로디는 콘서트의 포문을 열며 안방 1열을 콘서트 현장 한가운데로 바꿀 예정이다. 이후 ‘Juliet’, ‘Watch Out’등 7~8집 활동기의 곡들로 이어진다.
서태지와 아이들 초창기 시절과 솔로 활동 초기 히트곡들이 포함된다. 특히 서태지의 음악적 실험정신과 메시지가 돋보이는 ‘필승’, ‘울트라맨이야’, ‘인터넷 전쟁’, ‘F.M Business’는 중반부에 포진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음악적으로 교감하는 장면도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서태지’ 이름 세글자를 연호하고, 헤드뱅잉을 하는 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태지는 스탠딩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함께 노래를 열창하거나, 팬들이 무대 위로 날린 종이비행기를 직접 캐치해 입 맞추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당시 현장엔 50대의 카메라가 투입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됐다.
MBC 측은 뉴스토마토에 "‘콰이어트 나이트’ 콘서트는 당시 국내외 최정상 스태프 군단의 손에서 탄생한 음향과 무대, 조명으로 제작됐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된 지금 대면 공연의 감동처럼 와 닿을 것"이라 전했다.
서태지 집콕콘서트 콰이어트 나이트. 사진/M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