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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쿠팡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쿠팡의 창업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자사주 120만주를 매도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쿠팡은 김 의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클래스 A 보통주 120만주를 매도했다. 매도 평균 가액은 주당 35달러로 총 매각 규모는 4200만달러(약 475억원) 상당이다.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해 1억3000만주를 주당 35달러에 공모했다. 1억주는 신규 발행이며, 2000만주는 기존 주주의 주식을 파는 구주매출이다. 이번에 김 의장이 매각한 주식은 구주매출 2000만주 중 120만주에 해당한다.
상장 당시 김 의장은 클래스 A 보통주 대비 의결권이 29배 많은 클래스 B를 보유해 지분율이 10.2%인 상황이었다. 김 의장은 이번 매도를 위해 클래스 B 주식 120만주를 유통이 가능한 클래스 A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의결권은 기존 76.7%에서 76.2%로 줄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