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위해 개설된 신고센터에 이틀간 171건이 접수됐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 경찰신고센터는 지난 16일 오후 5시 현재 81건을 접수해 15일부터 총 171건을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특별수사본부는 15일 부동산 투기 신고센터 운영을 개시했으며, 개설 하루 만에 90건을 접수했다.
이번 신고센터는 총경급 센터장 아래 전문 상담 경찰관 5명으로 구성됐다. 신고센터는 직통 번호 '02-3150-0025'로 LH 직원의 3기 신도시 의혹 등 각종 부동산 투기 제보, 민원을 신청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고 대상은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의 내부 정보 부당 이용 행위, 부동산 투기 행위,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등이다.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에서 지난 9일 격상된 특별수사본부는 각 시·도청 반부패수사대를 중심으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박흥식 전농 의장 등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LH 사태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