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GS리테일은 치킨 브랜드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도보 배달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의 서비스 범위를 BBQ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딜은 우딜모바일앱(이하 우딜앱)을 다운로드받은 일반인들이 우친(우리동네딜리버리친구: 배달자)으로 참여할 수 있는 GS리테일의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요기요'나 '카카오주문하기'앱으로 편의점 GS25나 GS더프레시의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했지만, 이번 제휴를 통해 제3자물류로 영역을 확대했다.

 

GS리테일은 이달 말부터 주요 도시 BBQ 매장 20여곳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800여개 BBQ 매장으로 우딜 배달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우딜이 지역 기반의 도보 배달임을 고려해 BBQ 매장에서 700ｍ 이내에 있는 근거리 지역을 위주로 가벼운 무게의 주문 건만 서비스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올해 말까지 우친 모집을 5만명으로 계획했지만, 이미 초과달성돼 올 연말까지 10만명 모집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GS리테일은 비대면 주문 트렌드 증가에 부응하고,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의 확산을 통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번 BBQ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외부 업체 제휴도 올해부터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예상을 초월한 속도로 우친 모집이 성과를 내며 우딜이 친환경 배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제휴를 희망하는 다수의 외부 업체와 연계를 확대해 우친들의 소득 증대와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