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골드만삭스가 부채담보증권(CDO) 사기혐의와 관련해 5억500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월가 금융회사로는 사상최대 규모의 벌금이다.
15일(현지시간) 마켓와치에 따르면 SEC는 골드만삭스가 불완전한 정보를 고객에 제공한 실수를 인정하고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혀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이번 성명서로 월가는 향후 정직하고 투명한 거래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큰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1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주가는 SEC가 골드만삭스와 관련 장 마감후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합의 기대감에 4.4%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SEC로부터 제소당한 지난 4월15일 이후 21% 하락했다.